옛 대한방직 부지 주민 고발인단 모집”후폭풍

옛 대한방직 부지 주민 고발인단 모집”후폭풍

대한방직은 전형적인 자산주다. 장부에 기록된 보유 자산이 시가총액의 거의 2배 가량 됩니다. 한국의 주식 시장에 이런 자산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자산주 만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대한방직은 전주 시내 알짜 관련하여 있는 공장 부지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뉴스로 크게 올랐습니다. 3년 동안의 주가 추이를 보면, 최저 17,250원에서 최고 170,000 원까지 올랐으니 저가 대비 고가로 약 10배 오른 셈입니다. 현재는 이런그런 이슈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음에도 약 4.5배 가량 주가가 올랐습니다.

당시에 매수한 장기보유자들은 여전히 5루타 가까운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방직은 주식농부 박영옥씨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역시 대한방직과 같은 자산주는 시장의 소외 때문에 저평가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든 시장의 애정을 받게 되면 주가가 상승할 압력이 존재합니다.

대한방직 부지 위치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1972년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전주의 외곽에 위치했으나 1999년 전주 서부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전라북도특별자치도청 바로 앞에 있는 핵심 중의 핵심, 노른자 땅으로 변하였습니다. 근처에 경찰청, KBS방송국, 보훈지청, 지방우정청 등 관공서들이 있고 신시가지 핵심상권과 밀접해있습니다.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151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230,565 약 7만 평입니다.

1999년 전주시는 235만의 땅에서 현재의 서부신시가지 개발에 들어갔고, 당시 대한방직 부지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대한방직은 이전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이전에 반발하였습니다. 결국 전주시는 공장부지를 개발수용면적에서 제외하고 개발을 진행하였고, 당시 다른 토지주들도 본인 땅을 제외해 달라고 청원하였으나 전주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자광 대한방직 부지 인수

2018년 갑자기 등장한 주자광 이라는 회사가 대한방직 부지를 약 1,980억 원에 인수하였고, 자광 뒤에 대기업 롯데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자광이 지역 최대 신문사인 전북일보를 인수하였고, 자광의 연대보증을 선 롯데그룹이 땅장사를 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소문 확산되었습니다. 그 후 자광이 153층 타워를 짓겠다고 발표하였고, 그러려면 일반공업지역 용지인 대한방직 부지를 상업용지나 주거용지로 변경해야 하는데, 용도변경 시 땅값이 오르니 특혜 시비가 일어났습니다.

자광의 개발 계획에 찬반논란이 일어나자 전주시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만들었고, 1년간의 갑론을박 끝에 총부지의 40를 환수하라는 권고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2020년 우범기 전주시장이 취임하면서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개발 의지를 강조하였고, 민간투자 개발방법을 적극 찬성하였습니다.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 선정

2024년 2월 27일 대한방직 부지가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협상과정은 협상제안서 제출 협상조직 구성 주민 및 시의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감정검증 시행 협상결과 다짐 등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큰 이견 없이 순조롭게 협상과 이행과정이 진행되더라도 최소 2년 6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부주의하면 협상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그 기간은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전주시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