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13일차 (방주교회, 본태박물관, 포도뮤지엄 버스타고 걸어가기)

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13일차 (방주교회, 본태박물관, 포도뮤지엄 버스타고 걸어가기)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건축을 테마로 붙붙잡고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심에서 보는 건축과는 다른, 자연과 공존하는 편안한 건축물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도의 자연은 정말 아름답습다. 이 때문에 제주도에 반한 건축가들도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강력한 일본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이 모여있는데, 바로 이타미 준과 안도 다다오다.


과하지 않은 스위트한 건축물
과하지 않은 스위트한 건축물

과하지 않은 스위트한 건축물

방주교회 앞에 펼쳐진 제주의 푸르른 자연. 그의 작품들은 건축이 지어질 지역의 전통과 더불어 땅과 지형, 그리고 바람 등의 자연과 잘 어울러질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일부 멋진 건축물의 경우 건축만 우뚝 쏟아 주변 환경과 어울러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 건축물은 물 위에 떠 있는 모양새를 하면서도 근처에 빛과 바람이 잘 드나들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어서 굉장히 잘 어우러지고 과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제주 자연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주교회, 명월국민학교
방주교회, 명월국민학교

방주교회, 명월국민학교

왼 여행 3일차는 이동거리가 길어 동선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고민걱정 하다가 방주교회를 지도에 찍어보니, 왠걸 가로질러 가는 길에 있는거다. 성경에 나오는 방주대로 지어졌나 너무너무 궁금했던 곳을 가게 되어 즐거움 백배였다. 여행 중 교회를 구경? 간다는 것이 신선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방문하는 대는 이유가 있을 터. 제주도 안덕면에 자리한 방주교회는 세계적인 건축가와 제주 자연의 콜라보로 화제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냥 교회 건물이 아닌,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된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4면이 조용한 연못으로 되어있어서 건물이 물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앞으로 나아가는 한척에 배같기도 하고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특별했던 방주교회를 다녀온 것 만으로도 좋았다. 충분했다.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에서 먹거리를 이용하시려면 8번게이트로 바로 가면 됩니다. 그럼 시작부터 끝까지 한 라인이 전부 즉석먹거리로 가득 차있는 걸 볼 있습니다. 엄마와 나는 횟집을 갈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먹고싶은 회를 떠서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이동을 많이 해서 몸이 힘들어지는 것도 있었고, 시장 구경 즐겨찾는 장똘뱅이 엄마라 구경 겸 가보자 한 것입니다. 가기전부터 공영주차장은 자리가 협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우리는 새마을 금고 주차장에 유료주차 하기로 했다.

이러나 저러나 유료인것은 똑같고 어짜피 경차라 50할인되니 안전하고 편한게 최고란 생각. 또한 제주동문시장 8게이트랑 가까워서 더 좋았다. 쭉 둘러봤는데, 마땅히 먹을 것은 없어서 광어우럭방어 회를 뜨고, 흑돼지김치말이와 랍스타를 주문했는데, 회는 대만족이었고 흑돼지김치말이는 그냥 그랬다.

본태 박물관 개요

본태박물관은 , 본래의 형태라는 뜻으로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위해 2012년 제주도에 설립되었으며, 전통과 현대의 공예품을 통해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탐색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하였으며 대리석을 연상케 하는 건축가 고유의 노출콘크리트와 건축 요소로 차용된 빛과 물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안도 타다오 건축의 뛰어난 수준을 보여줍니다.

외도339

명월국민학교에선 커피를 마셨어야 했는데 실패하고, 해안도로 타고 넘어오는 내내 노래부르던 바다뷰 카페. 자고로 바다뷰 카페란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을 갖고 싶어서 유명하다는 여러 카페들은 패스패스 하고 사실 오는길에 몇군데 실패했. 겨우 찾아온 외도339. 저희가 헤맨 만큼 사람들도 없을 시간이어서 뷰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얼결에 들어갔는데 바다뷰 빵도 파는 베이커리 카페여서 더 좋았던 외도339. 주차장도 넓고, 자리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굴곡없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다만 음료가 너무 비쌌을 뿐 엄마는 생강차, 망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목 축이고 엄마랑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던 외도 339. 비가 오는데도 바깥에 나가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외도339 , 바다뷰 베이커리카페제주시 일주서로7345주차장 넓고 좌석도 넓음음료가 너무 비싸다.

방주교회를 떠나 본태박물관으로

방주교회 옆에도 굉장히 세련된 건물이 하나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관리사무소같은 곳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방주교회 하나뿐인 볼거리지만, 풍광과 건축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꽤 한참동안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명소인 본태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연관 포스팅 종교인은 아니지만 국내를 포함해 세계여행을 할 시에도 멋들어진 종교건물을 보게 되면, 단순히 종교건축물이 아니라 한 나라의 유산이자 하나의 예술처럼 상징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대만에서도 정말 멋진 교회를 봤었는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더라구요. 방주교회 또한 제주의 상징이 된 건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혹시 멋있는 건축물을 좋아하시거나, 제주도의 이색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꼭 한 번 시간을 내셔서 가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방주교회 앞에 펼쳐진 제주의 푸르른 자연.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방주교회 명월국민학교

왼 여행 3일차는 이동거리가 길어 동선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에서 먹거리를 이용하시려면 8번게이트로 바로 가면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